수협중앙회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수산물 생산 및 유통현장 피해 예방과 식품안전확보를 위해 식품사고 위기안전 대응대책반을 긴급 소집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26일 공노성 대표이사는 수협중앙회 강서공판장을 찾아 수산물 유통 및 위생관리 현황을 살펴보는 등 수협이 운영하는 유통 판매 시설 전반에 걸쳐 폭염에 대비한 안전 강화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수협중앙회는 27일 이중찬 상임이사를 대책반장으로 하는 식품사고위기안전대책반을 긴급 소집하고 대응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대책반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수산물 식품사고 위기대응매뉴얼을 점검하고 사고 발생 시 어업인과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키로 했다. 또 10월까지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집중기간을 설정, 중앙회와 회원조합 노량진수산시장, 수협유통 등 자회사를 포함한 전국 수협 사업장에 대한 집중적인 안전관리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는 예년보다 1주일 이상 빠르게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되고 고온에 취약한 수산물 특성에 따른 식품안전관리에 비상등이 켜진데 따른 것이다.

수협은 고수온에 따른 어업인 피해 예방을 위해 예찰과 예보 실시 등 상황체계를 유지하고 유사시 해양수산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가 신속하게 공조해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해 전 사업장에 위생점검을 실시하고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중도매인과 판매상인 등 유통현장 종사자들에 대한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방위로 식품안전 관리 대책을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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