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부산지방기상청(청장 정준석),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이동재)과 함께 지난 9일 부산 앞바다에서 해양 및 대기환경에 대한 공동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여름철 부산 인근해역에서 종종 발생하는 해상안개에 의한 해난사고와 냉수대 확장에 따른 수산 양식·어업 피해 예방을 위한 것이다.

공동조사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은 국립수산과학원 과학조사선 탐구7호와 국립해양조사원 바다로 5호(189톤)에 승선해 최첨단 조사장비를 이용해 해양·대기 환경을 조사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웨이브 글라이더·표류부이를 활용하고, 냉수대 관련 연구책임자인 한인성 박사 등 해양환경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기상드론과 디지털 대기 조사장비를 활용하고, 해무 연구 책임자인 이희서 과장 등 기상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3개 기관의 공동조사는 부산 앞바다의 해양과 대기 간의 상호작용 이해와 해양연구 신기술 적용을 목적으로 하며, 조사 결과는 해상안개(해무) 예측정보 생산 및 기술개발, 냉수대 발생과 예측 정보 생산, 해수욕장 안전정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해로 세 번째인 공동 해양조사는 부산지역 내 수산·해양기관 및 기상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연구로 해상안개와 냉수대로 인한 해난사고를 예방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계속해서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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