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29일 대전역 KTX 회의실에서 ‘2018년 수산물 원산지 지도·단속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총 14건의 단속사례가 발표된 가운데 평택지원이 발표한 ‘중국산 뱀장어 단속’사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수지원의 ‘중국산 돌게장 거짓표시’ 단속사례와 통영지원의 ‘젓갈 원산지 위반 단속’사례가 각각 우수상 및 장려상을 받았다.

이 경진대회는 수산물 원산지 단속 주무기관인 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각 지원 간 단속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서 소속 공무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단속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다.

수산물품질관리원은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가 완전 정착될 수 있도록 음식점 및 수산물 판매점을 대상으로 조사공무원 및 명예감시원을 통한 현장 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대규모 수입수산물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기획수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발표내용(단속요지)은 다음과 같다.

◇최수수상 평택지원=뱀장어 원산지 둔갑 기똥차다(수산물 수입업자가 중국산 뱀장어를 국산으로 속여 음식점 등에 납품, 현재 위반금액 약 9억 원 상당이며 수사 확대 중)

◇우수상 여수지원=돌게장의 불편한 진실(여수지역 특산품인 돌게장을 중국산으로 제조, 판매하여 시가 2억 원 상당 유통) ◇장려상 통영지원=중국산 저가 젓갈 국내산으로 깡통갈이(중국산 오징어 및 바자락으로 통영 특산물인 젓갈류 약 1억 원어치를 제조해 국내산으로 유통)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