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2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 끝에 유정복 현 시장을 이기고 당선된 박남춘 당선자는 “저 혼자만의 승리가 아닌 300만 인천시민 모두의 승리”라며 “새로운 인천특별시대를 열라는 인천시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여기고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언급.

그는 곧 인수위원회를 꾸려 인천시정 파악에 나서 다음달 1일 취임, 4년 임기에 돌입하는데 박 당선자는 “칭찬 앞에서는 겸손한 귀를 열고 쓴소리 앞에서는 겸허한 귀를 열어 시민과 함께 인천의 꽃길을 열어가겠다”며 “최선을 다해 일로써 보답하겠다”고 다짐.

박 당선인은 “한반도 화해와 협력의 시대가 우리 앞에 다가왔다”며 “인천이 동북아 평화와 번영시대에 주역이 되도록 잘 해내겠다”고 전하고 “서해평화협력청 설치·UN평화사무국 유치, 인천~해주~개성을 연계한 '남북 공동경제자유구역' 추진, 남북공동어로구역 설치, 한반도 해양평화공원 조성 등을 간판 공약으로 제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은 14일 당선인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는데 그는 이날 오전 충렬사에 이어 오후에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

오 당선인은 이에 앞서 오전 11시 부산시선관위에서 제7대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부산시장 당선증을 받았는데 그 자리에서 "부산시민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린다. 선거에 나타난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며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평화의 시대에 부응하는 부산시장이 필요하다는 간절함의 결과였다. 공약인 ‘시민이 행복한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을 통해 먹고 살거리를 제대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

오 당선인은 "이제 시민행복 시대가 열린다. 23년간의 부정부패와 차별, 불통의 시정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선거과정에서 '시민이 행복하지 않은 시정은 존재가치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시민 한 분 한 분의 희망을 지원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

해양수산 관계자는 “해양수산부 장관(오거돈) 및 국회의원(박남춘) 출신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배출됨으로써 부산지역 및 인천지역 해양수산 진흥에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 같다”면서 “하지만 이들 모두 수산 전문가가 아니고 해운항만 출신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들이어서 수산관련 정책 입법이나 제·개정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아쉬움이 크다”고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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