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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지자체에 여성어업인 전담조직 신설 희망”김 춘 덕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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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5  22: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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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덕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한여련) 회장은 향후 한여련의 운영 방향에 대해 “여성대학·전문화 교육 지원, 봉사활동, 전국대회 개최, 여성어업인 정책 의견 제시 등 어업 및 어촌 여건변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정부의 지원 및 확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고 “또한 단합된 힘을 모으기 위해 신규분회 결성과 회원 수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개인의 힘보다는 다수의 힘을 하나로 결집하면 더욱 큰 에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더욱 큰 에너지를 위해 미가입 여성어업인을 방문해 한여련의 목적과 역할 등을 홍보해 지역분회 결성을 확대하고 홈페이지를 통한 접근성을 확보함으로써 회원 가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여련이 여성어업인을 위해 진심과 열정을 다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된다”고 역설했다.

-한여련의 발자취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한여련)는 1992년 12월 동경에서 개최된 제15회 수협중앙회와 일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 회장 간 회의에서 양국 부녀회 교류 제안으로 태동했다. 1996년 첫해에는 강화수협, 부산시수협 등 5개 수협부인부가 시범 결성됐고 2011년에는 ‘어촌사랑주부모임전국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32개 조합으로 확대됐고 2012년에는 ’전국여성어업인연합회‘로 명칭을 변경했다. 2016년 11월에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창립총회를 거쳐 12월말 사단법인으로 설립돼 전국 국내 유일의 여성어업인 단체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의 주요 활동 실적을 소개하면

▶사단법인으로 설립 후 첫 번째 전국단위 행사로 정부·국회·유관기관장·여성어업인 등 약 2,000여명이 참석한 ‘제1회 한국여성어업인 전국대회(2017.9.19)’를 개최했다. 동 행사를 통해 여성어업인 육성의 필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지역어촌 여성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사회에 대한 한여련의 공헌과 기여도를 홍보했다.

여성어업인의 역량강화를 통한 어촌지역 리더양성을 위한 ‘2017년 여성어업인 리더양성 교육(2017년 12월 5~6일)’을 통해 경기, 강원, 충남, 경상, 전라, 제주지역 38개 분회 여성어업인이 참석해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여성어업인 육성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17년 12월 14~15일 개최된 ‘2017년 전라남도 여성어업인 워크숍’을 통해 정부(해양수산부)·지자체(시·도)·민간단체(한여련) 3자가 협력해 정책개발자와 여성어업인이 함께 여성어업인 육성정책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정책 수립시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한여련의 체계적인 회원관리 및 대외홍보를 위한 홈페이지 제작과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고문·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이 외에도 어촌의 문화·환경 보호 및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어촌의 복지증진 및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 지자체 수산물 축제 참가해 어촌사회 정주여건 개선과 수산업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출범 이후 분회 및 회원 수 증가 내역은.

▶2016년 12월말에 전국 9개 권역에 50개 분회 7,948명의 회원으로 출범해 현재 2018년 5월말 56개 분회 8,208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다.

-한여련 운영의 가장 큰 애로점은.

▶전국에 7만 이상의 여성어업인 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단위의 여성어업인 단체로는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가 유일하다. 하지만 설립된 지 오래되지 않아 다른 단체와 비교해 재정기반이 많이 약한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회원들의 회비가 주 수입원이며, 앞으로 어촌지역의 발전과 여성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추진을 위한 재원확보에 주력할 것이다.

-한여련에 대한 수협중앙회의 지원 내역은.

▶수협중앙회는 여성어업인을 어촌지역의 핵심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어업인 조직 성장을 위해 한여련 신규분회 신설 지원금, 조직육성자금 지원, 한여련 사무국 무상임대 등 직접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조합을 통한 여성어업인 지원 사업(조합별 여성어업인 교육 및 사회공헌활동 지원), 여성어업인 리더양성 워크숍, 여성어업인 발전 협의회 운영 등 다각적이고 폭넓은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에 대한 건의 사항은.

▶가장 중요한 건의사항은 중앙부처나 지자체에 여성어업인을 위한 전담조직이 신설되기를 희망한다. 해양수산부에서도 여성어업인 전담조직이 없어 그간의 여성농어업인 정책이 주로 농업 위주로 추진됐고, 시·군 역시 담당자가 따로 지정돼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인원배치와 소통창구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 또한 여성어업인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있음에도 여성어업인들이 사업내용에 대한 인지가 매우 낮은 바 정책과 관련해 현장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현재 여성어업인은 전체 어가인구수에 절반정도에 이르면서 역할과 중요성이 확대되지만 아직까지도 사회적·경제적 지위는 매우 낮은 상황이다. 여성어업인이 어촌지역의 핵심인력으로 당당한 어촌사회에서 살아가도록 여성어업인의 성공사례를 통한 자부심,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

-재임 중 보람 있었던 일과 힘들었던 일은.

▶활동을 하는 매순간순간이 저에겐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다. 그래도 보람된 일을 꼽자면 낙도벽지 어촌계 봉사활동이다. 봉사활동은 즐겁고 행복한 활동이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아픈 구석도 있다. 지금은 모두가 살기 좋은 시대라고 하지만, 낙도지역의 생활은 많이 다른 경우가 많다. 아직도 어려운 환경에 처해 계신 어가들이 많고, 이들을 볼 때면, 참으로 착잡하고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매번 봉사활동은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여유가 많이 있다면 더 많은 곳에 직접 찾아가 소통하고 싶다. 또한 제가 느낀 감정을 우리 한여련 회원님들과 같이 나누고, 더 나아가 사회에서도 어려운 어촌지역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힘든 일은 제가 지방에 거주하다보니 행사에 참여할 때 소요시간이나 이동방법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당일 행사지만 교통편이 애매한 경우에는 하루 숙박을 하는 경우 애로사항도 있지만, 제가 그만큼 많이 움직이고 행동하는 만큼 한여련의 위상은 더 높아지고 여성어업인의 삶의질과 권익신장을 위한 일이라 생각된다.

-좌우명, 리더로서의 노하우는.

▶저는 매사에 노력해서 안되는 일은 없다고 생각된다. 처음만 어렵지 계속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된다. 그렇기에 제 힘 닿는데 까지 우리 여성어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리더로서의 노하우란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어떠한 의견에 대해서 소수의 의견을 낸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다 포용할 줄 아는 이해심과 결정을 내릴 때의 강인한 결단력, 책임감을 갖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노하우며, 하나의 단체를 이끌어가는 힘이라고 생각된다.

-전국 여성 어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전국에 다니다보면 아직도 여성어업인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심지어는 자신을 여성어업인으로 인식하지도 않는 여성어업인들도 있다. 어촌생활과 가사일을 병행하는 힘든 여건속에서 남성들과 동등한 사회생활을 못하고, 지자체 행사에서도 남성이 우선시 되고 있다. 여러분 우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힘을 내야 우리 여성어업인들의 위상도 드높이고, 더 나아가 어촌의 복지증진과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실을 수 있다 생각된다. 한여련에서는 여성어업인에 대한 전문화된 교육을 지원해 더욱더 여성어업인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하겠다. 여성어업인은 수산업의 미래이다. 국내 유일한 전국단위 여성어업인 단체인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도 우리나라를 살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전국에 계신 여성어업인들 다같이 힘냅시다.

(이하 아미로 처리) 해양수산부는 지난 5월 3일 ‘2018년 여성어업인 육성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시행계획은 3대 전략, 9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정책 추진을 위한 기반 구축’과 관련해서는 여성어업인 경제적 지위 확보를 위해 ‘어업분야 공동경영주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어업경영체 등록 시 배우자 공동경영주 여부를 기재하도록 하는 한편 여성어업인이 단순 어업종사자가 아닌 경영 주체로서 인식될 수 있도록 한다. 또 ‘여성어업인 육성정책 자문회의‘ 기능 강화를 위해 분기별 1회 이상 개최하도록 운영세칙을 개정하고 자문위원에 여성어업인 참여를 확대한다. 민간 전문가, 여성어업인 단체, 담당 공무원 등이 모여 여성어업인 육성을 논의하는 ’제1회 여성어업인 포럼‘도 개최해 정책공감대 형성 계기를 마련한다. 여성어업인 전문성 강화 지원과 관련해서는 여성어업인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적극 지원한다. 해양수산인재개발원의 여성어업인 아카데미, 어촌체험마을 사무장 양성 등 여성어업인 수요가 많은 교육과정을 지속 확충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현장 특화교육 등 지원도 확대한다. 어촌에 새롭게 정착하는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한 한국문화 및 한글 교육, 어업 기술교육도 실시한다. 여성어업인 후계자 육성 지원도 확대해 수산계 고교, 대학교에 재학 중인 여학생에게 수산후계인력 장학금을 지원한다. 그간 어업인 후계자 선정 시에만 여성에게 부여됐던 가산점도 전업경영인, 선도우수경영인 선정단계까지 확대 적용한다. 여성어업인들이 편히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구축을 위해 수산기자재산업 육성법 제정 후 추진될 신규 기자재 개발·보급 사업 등에 여성어업인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수요조사도 실시한다. 여성어업인 삶의 질 향상 지원과 관련해서는 여성어업인 직업성 질환 예방을 위해 올해는 어업인 질환조사 대상에 여성어업인이 주로 종사하는 나잠과 맨손어업을 포함시켰다. 어업안전보건센터에서 질환 예방교육 등을 중점 추진한다. 고령 여성어업인이 선호하는 한의학 치료 지원을 위해 낙도지역의 ‘찾아가는 의료서비스’ 의료진에 한의사도 포함시킨다. 여성어업인 교육권 및 모성권 보장을 위해 어업도우미, 가사도우미도 지원한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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