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대양산단이 전국 마른김의 25% 이상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김가공 생산단지로 태어난다.

목포시는 전남도와 최근 도청에서 국내 초미김 최대업체인 광천김㈜, ㈜아사쿠라식품코리아 등 2곳과 총 320억원 투자 및 12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세계 50여 개국에 수출하는 국내 최대 조미김 가공 기업인 광천김㈜은 대양산단내 1만3353㎡ 부지에 250억원을 투자해 원초가공공장과 해외수출물량 증가에 따른 제조공장을 건립하고 1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아사쿠라식품코리아는 대양산단에 투자하는 제1호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일본 기업인 아사쿠라노리텐(주)의 현지 법인이다. 아사쿠라노리텐은 일본 지바현, 중국 장쑤성 등에서 조미김 가공 공장을 운영 중으로 70억원을 투자해 대양산단내 5163㎡ 부지에 김가공 거점공장을 건립하고 25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대양산단에는 16개 김가공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대양산단은 물김 등 원재료 확보 용이 및 위생적인 제품 생산이 가능토록 필지별 해수와 광역상수도 공급이 가능해 김 가공업체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또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고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 상해, 동남아시아와 국내 최단거리 등 입지여건이 훌륭하다.

정순주 목포시장 권한대행은 “대양산단이 수산식품 생산·가공·수출 중심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 국립 김 연구소, 국제 김 거래소 유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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