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4∼6일 부산 호메르스 호텔에서 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NOWPAP)과 해양환경공단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한 ‘2018년 NOWPAP-TEMM 해양쓰레기 관리 공동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워크숍은 북서태평양 지역 국가가 함께 연안 및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개발 및 관리를 논의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2015년부터는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의 해양쓰레기 관련 실무자 회의와 연계해 개최하고 있다.

북서태평양 보전실천계획(NOWPAP)은 유엔환경계획이 연안 및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개발 및 관리를 위해 추진해온 지역협력프로그램으로 1994년 9월 서울에서 제1차 정부 간 회의를 통해 활동계획(Action Plan)을 채택해 정식으로 출범. 관할 해역은 북위 33~52°와 동경 121~143°사이의 회원국(한․중․일․러 4개국) 해양 및 연안지역이다.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는 동북아 환경협력 증진을 위해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1999년부터 매년 한·중·일 3국이 교대로 개최하는 환경분야 최고위급 회의(주관: 환경부)이며 개최 순번(한·중·일 순)에 의해 올해 제20차 회의(TEMM 20)는 중국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북서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한국‧중국‧일본‧러시아 4개국의 해양쓰레기 관련 정부기관 대표와 해양수산부, 연구기관, 관련 NGO등 내․외국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첫 날인 4일에는 한‧중‧일‧러 각국의 해양쓰레기 관리현황과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지역 차원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제안으로 어업‧양식업에서 발생하는 해안쓰레기에 대한 각국의 대응현황을 논의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 온 해안쓰레기 모니터링 결과를 소개하고, 친환경부표 보급사업 시행 등 저감정책을 통해 어업․양식업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감소한 성과 등을 참가국들과 공유했다.

둘째 날인 5일에는 해양쓰레기 정화주간(5.28~6.5)과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워크숍 참석자, 학생, NGO 등이 참여한 연안정화활동을 해운대 해변 미포선착장 인근에서 실시했다. 특히, 정화활동 시 물통(텀블러)을 배포해 종이컵 등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행사로 진행했다.

연안정화활동 이후 5일 저녁부터 6일 오전까지는 각국 대표들이 참석한 해양쓰레기 지역협력계획(RAP MALI) 연락관 회의가 진행됐으며, NOWPAP 사무국 및 지역활동센터의 현황보고, ‘해양쓰레기 지구 파트너십*’ 발전계획 이행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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