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달 28일 오전 10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제19차 세계등대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통해, “자율운항선박 시대를 대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극 도입한 항로표지의 첨단화와 전세계 해상안전 인프라의 격차 해소를 위해 개도국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번 행사가 국제 해사안전 강화와 항로표지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등대총회는 전세계 연안국이 항로표지의 표준기술을 제정하고 회원국 간 상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29년부터 4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이번이 19회째다.

이번 총회에서는 ‘인천선언’을 통해 해양개척 정신의 상징인 등대를 소중한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관리하고 미래세대의 해양사상 교육의 산실로 지속적으로 보존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 장관은 개회식 직후 마힌다 부다사 사마라싱헤 스리랑카 항만해운부 장관과 한-스리랑카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간 항로표지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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