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새 제주지역 어로어업 가구와 인구가 감소하는 동시에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제주어업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분석한 '최근 5년간(2013~2017년) 제주도 바다의 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제주도 어가수는 3966가구, 어가인구는 9251명으로 2013년 4752어가·1만1497명과 비교해 각각 786가구(16.5%)와 2246명(19.5%) 감소했다.2017년 제주도 어가 경영주는 70대 이상이 39.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0대가 33.7%로 조사되는 등 60대 이상이 72.9%를 차지했다.

특히 50대 경영주 어가 수는 2017년 909가구로 2013년 1215가구와 비교해 306가구(25.2%) 줄어들었다. 40대 미만 역시 지난해 168가구로 5년전 293가구와 비교해 125가구(42.5%)나 급감했다.

2017년 제주도 어업생산량은 9만563t으로 2013년 8만4822t과 비교해 5741t(6.8%) 증가했다.

일반해면어업의 주요 품종인 경우 갈치는 2만6261t으로 2013년 1만7192t보다 9069t(52.8%) 증가한 반면 참조기는 6552t으로 2013년 1만1183t보다 4631t 줄었다.

2017년 제주도 어업 생산금액은 8969억6200만원으로 2013년 대비 7001억1300만원으로 4년새 1968억3200만원(28.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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