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광주공판장(장장 현기헌)이 호남지역 특산물인 병어 제철을 맞아 ‘어식백세 제철수산물 홍보 판매전’을 열고 소비촉진에 적극 나선다.

수협광주공판장과 중도매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1일부터 17일까지 광주광역시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수협광주공판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열리는 ‘어식백세 제철수산물 홍보 판매전’은 수산물 생산 감소 및 가격 상승,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는 수산물 유통 환경의 침체 상황 속에서 지역민들에게 제철수산물을 염가 공급함으로써 우리 수산물을 홍보하고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산지로부터 출하된 싱싱한 횟감용 병어를 낙찰 받은 중도매인들이 중간 유통과정 없이 바로 현장에서 직접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산지에 가지 않아도 싱싱하고 저렴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기간 중 수협광주공판장은 수집 차량을 통해 산지로부터 출하 물량을 확보하고 새벽 시간 경매와 별개로 주간에도 경매를 확대 실시함으로써 지역민들에게 싱싱한 제철수산물 병어를 공급할 계획이다.

호남지역 특산물인 병어는 5~6월이 제철로 신안 비금, 임자도 근해에서 어획되는데 살이 연하고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회를 떠서 먹기도 하고 구리, 조림, 찜, 찌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는 고급어종이다. 특히 일품으로 꼽히는 병어회는 깨끗이 손질해 냉동 보관하면 연중 그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병어는 지방이 적고 비타민과 단백질이 많으며, 라이신과 트레오닌 등 필수 아미노산과 EPA, DHA 등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돼 있어 기력회복과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협광주공판장에서는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규격의 병어를 구비해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우리 수산물 홍보 및 수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공판장으로 거듭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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