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 오후 1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양수산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및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 기본계획(2018~2022) 공청회'를 개최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과학기술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6년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법’을 제정했으며, 이에 따라 향후 5년간의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 정책 추진방향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기본계획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수산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전략기술․산업 분야 육성방안 ▷해양수산과학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 ▷연구개발 지원체계 혁신방안 ▷연구주체별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이 담겨있다.

우선 전략기술․산업 분야 육성방안은 백화점 나열식 기술육성 정책에서 벗어나, 자율운항선박, 스마트 양식, 스마트 해운항만 등 4차 산업혁명 기술 융합 분야 및 해양에너지, 해양바이오, 해양장비·로봇, 친환경선박, 고부가 수산양식 등 전략산업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과학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방안은 먹거리 안전, 해양안전 확보 등 국민의 관심과 체감도가 높은 분야 집중 육성 및 국제사회 공동현안 문제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기반의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연구개발 지원체계 혁신방안은 과학기술 육성 정책의 컨트롤타워 강화, 출연 연구기관의 대표과제 육성, 기획연구 개선 등 해양수산과학기술 연구개발의 전략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연구주체별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민간-정부 간 역할 체계 정립, 연구성과·인프라 공유,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통해 민간 분야의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국민들과 함께 이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고, 각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먼저 해양수산부가 기본계획안을 발표하고, 이어 관련 분야 전문가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이 자리에 참석한 일반 국민들도 자유롭게 토론하고 질의 응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해양수산부는 이 자리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6월 중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심의를 통해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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