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무역협회(회장 배기일)는 對日 김 수출 증대를 위해 오는 16일 일본 도쿄 소재 오오모리 김 입찰장에서 양국 수출입업계가 참여한 가운데 ‘제24회 한국 김 입찰ㆍ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ㆍ상담회는 한국수산무역협회와 일본 김 단체의 공동주관으로 개최되며 한국 수출업체 39개사와 일본 수입상사 30여 개사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출품수량은 마른김 4억1,600만매, 조미김 6,700만매 및 김조제품 1억1,800만매으로 총 6억100만매에 이른다.

작년에 일본에서 개최된‘제23회 한국 김 입찰회 및 상담회’에서는 한국 김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4천만 달러라는 역대 최대의 계약고를 달성한 바 있다. 이는 일본의 까다로운 위생기준에 맞춰 국내 김 원초의 품질문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으며, 중국의 김 생산량 감소로 일본내 김 원료가 부족해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협회는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는데 세계의 김 3대 생산국인 한국ㆍ일본ㆍ중국의 생산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은 전년대비 약 10%의 증가를 보이고 있고 일본은 보합세, 중국은 전년대비 생산량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본의 한국 김 수요증가로 인해 이번 행사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 관계자는 “금년도 1분기의 對日 김 수출실적이 엔저현상 등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올해 입찰ㆍ상담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만회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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