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양식어가의 소득증대와 양식산업 활성화를 위해 첨단 선발육종기술로 개발한 킹넙치의 양식 매뉴얼을 발간해 지자체·양식업계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킹넙치’는 유전자 조작 없이 첨단 선발 육종기술을 통해 일반 양식 넙치보다 성장속도가 30% 이상 빠른 품종으로 개량된 넙치의 브랜드 명칭이다.

넙치는 국내 양식어류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품종이었으나 2000년대 이후 수입량 증가, 질병에 의한 대량 폐사, 유전적 열성화에 따른 성장 저하 등으로 양식업계의 큰 어려움이자 해결해야 할 현안 문제였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2004년부터 7년 동안 첨단 선발육종기술을 이용하여 일반 넙치보다 성장속도가 30% 이상 빠르고, 유전적으로 우량할 뿐 아니라 다양성을 유지하며, 생산자 추적이 가능해 안전성을 확보한 ‘킹넙치’ 개량에 성공했다.

그러나, 킹넙치는 양식하는 방법이 일반 넙치와 달라 양식현장에서 킹넙치의 특징을 이해하고 안정적인 사육을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제작했다.

이 매뉴얼은 ▷킹넙치 사육 시 특성 ▷종자 확보 ▷초기·후기 양성관리 등으로 구성됐고 특히, 많은 사진과 상세한 설명을 수록해 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부록에는 어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병, 백신 처리방법, 관리 방법 등의 다양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육종연구센터(경남 거제시)는 킹넙치의 수정란 보급사업을 올해 6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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