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오후 3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 지자체, 김산업연합회 등 관련단체, 해외 바이어, 김 생산․가공․수출업체 등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회 김의 날 및 수출 5억 불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의 날 행사는 2010년 김 수출 1억불 달성을 계기로 처음 만들어졌으며,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해양수산부는 정월 대보름에 김 복쌈을 만들어 먹으며 복을 기원하던 옛 풍습을 이어가는 의미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을 ‘김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달성한 김 수출 5억 불 성과를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도 함께 열렸다.

이날 본 행사에서는 생산․가공․수출 등 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등에게 장관 표창 및 공로패를 수여하고, ‘2017년 김 수출 5억불 달성’을 기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본 행사에 앞서 명동 눈스퀘어 거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조미김과 스낵김 등을 나눠주며 우리나라의 우수한 김 제품을 알리는 홍보활동을 펼친다. 이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참여하는 ‘김 복쌈 만들기’를 비롯해, 김 제품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밥반찬과 김밥 등으로 친숙하게 소비됐던 김은 최근 건강식품 이미지를 구축하고 해외의 스낵문화를 반영한 ‘스낵김’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수출이 크게 늘었다. 2010년 수출 1억 불 최초 달성 이후 7년 만에 수출 5억 불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동남아․유럽 등으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하여 작년에 우리 김을 세계 109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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