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신품종 개발·보급을 통한 김 생산 증대 및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해조류연구센터 확대‧개편을 정부에 건의했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김 수출이 2007년 이후 연평균 21.8% 증가해 대표적인 '수출주도형 식품산업'으로 성장 중에 있으나, 타 산업분야 대비 연구개발 규모가 열악하다. 2016년 수출액은 김(3위, 3.5억불), 라면(5위, 2.9억불), 인삼(9위, 1.3억불) 등인데 연구기관 규모 및 인력을 비교하면 해조류는 1센터, 9명 중 김 담당이 3명인데 비해 인삼은 3과 1팀, 61명이다.

해양수산부 지난해 9월 12일 제40회 국무회의에 보고한 ‘김 산업 발전방안’ 수립에 따른 해조류연구센터 김 관련 연구개발 기능 강화를 추진 중이다. 오는 2024년까지 수출 10억 달러(1조원) 규모의 글로벌식품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해조류센터 개편안은 현행 1센터, 9명에서 1연구소(소장 고위공무원단, 3과 32명으로 조직을 확대하고 기능도 종자개발, 생산성 증대, 신품종 보급, 김 양식장 위생관리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구지원과(8) 및 양식연구과(14)에 육종연구실(5), 양식기술실(3), 품종보급실(3), 유전자원실(3) 등 3실을 두고 안전가공과(1)에 어장환경실(4), 위생관리실(3), 제품개발실(3) 등 3실을 둔다는 복안이다.

수산과학원은 해조류연구센터가 확대‧개편되면 김 생산해역 환경 관리로 안정적 생산 기반 구축 및 식품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고품질·고생산성 김 신품종 개발·보급으로 ‘수출주도형 대표식품산업’으로의 지속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김 생산 증대 및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원스톱 시스템 구축으로 생산-가공-수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해조류바이오산업 육성으로 블루오션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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