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신철)은 지난 6일 오후 ‘수산물 안전성 조사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2018년 수산물 안전성조사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기관 별 역할분담 등을 통한 업무 효율화 방안 등을 토론하고 수산용 의약품 관리 방안에 대한 교육도 병행 실시했다.

부산‧인천‧경기‧충북‧전북‧전남‧경남‧제주 등 9개 지자체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수품원) 14개 지원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의회 결과, 수산물 안전성조사의 중복 및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는 관내 양식장을 전담하고 수품원은 부적합 이력이 있거나 오염우려 지역, 위․공판장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금년도 수산물 안전성 조사는 양식장, 위‧공판장 등을 대상으로 총 1만3000건을 실시하게 되며 이 중 지자체는 4880건을, 수품원은 8120건(62.4%)을 각각 나눠 조사할 계획이다.

수산물 안전성 조사는 굴, 전복, 갈치, 고등어, 대구 등 74개 품종에 대해 중금속, 방사능, 항생제 등 93개 항목에 대해 잔류 여부를 검사해 부적합 수산물에 대해서는 폐기하거나 출하연기 등의 행정조치를 하게 된다.

임태호 수품원 품질관리과장은 “수산물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안전성 조사계획을 공유하고 각 기관의 역할분담 등을 통해 수산물 안전관리의 사각지대 해소를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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