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어업과 김 양식의 호황으로 신안군의 억대 소득 어업인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신안군은 2017년말 기준 지역내 소득(순이익) 1억원 이상인 어가(漁家)는 260가구로 전년 218가구 대비 19%(42가구)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양식의 호황에 따라 2016년 대비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들 전체의 소득은 1915억원으로 군의 연간 어업소득 5000억원의 38%를 차지했다.

업종별로 양식어업이 160어가(6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어업어선이 81어가(31%), 수산가공업 19어가(7%) 등으로 뒤를 이었다.

양식어업의 품종별로는 왕새우 양식 56어가, 김 양식 37어가, 전복양식 37어가, 우럭양식 30어가가 차지했다.

또 연간 1억원 이상 최고수익을 올리는 어가는 새우양식이며, 수익이 높은 업종은 어선업으로 나타났다. 최고 수익을 올린 새우양식 어가의 연간 총수익만도 19억원에 달했다.

업종별로 어선업 종사 81어가에서 526억원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법인에서는 압해읍 소재한 가공업체에서 42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어선어업과 김 양식이 호황을 누리면서 어업인들의 소득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면서 “해양수산 분야 연간 어업소득을 5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 참여 등 친환경 고소득 사업분야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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