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국회가 의결한 내년도 정부 예산에 목포시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 25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에 필요한 국비 확보를 위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 국회 상임위원, 예결위원 등을 면담을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꾸준히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추진 중인 권역별 거점형 수출가공단지 1호 사업인 이번 사업을 통해 그 동안 원물 또는 단순 가공으로 유통된 목포지역 수산물을 고부가가치화하기 위해 가공에서부터 유통, 수출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시설을 집적처리 한다.
이를 위해 시는 대양일반산업단지에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본사업을 추진해 총사업비 981억원(국비 687억원, 지방비 294억원)을 투자해 60여개의 가공공장과 5층 규모의 냉동창고, 창업 및 무역지원센터 등을 갖춘다.
사업 완공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2,191억원, 부가가치 창출효과 720억원, 취업유발효과 1,402명 등이 예상돼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대양산단은 올해 수출액 5억 달러 돌파가 예상되는 등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김을 비롯해 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수출 전반을 지원함으로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수산식품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