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경제사업이 연초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나타내며 수산물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수협중앙회 집계에 따르면 설 명절기간 소매사업 매출이 2017년 대비 12.1%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대형마트 영업, 신세계백화점 굴비 판매, 수협쇼핑(온라인쇼핑몰), 홈쇼핑, 바다마트 매출 등을 합한 실적으로 전체 유통채널에 걸쳐 전년대비 실적이 향상됐다.

이 같은 성과는 ▷대형마트 수산물 선물세트 납품확대 ▷특집방송 편성 등을 통한 TV홈쇼핑 판매실적 증가 ▷바다마트 영업실적 개선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매출이 정체되며 성장세가 주춤했던 바다마트는 전년대비 13.2% 증가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실적이 반등했다.

이는 지난해 부진점포 구조조정과 서비스개선 노력이 효과를 발휘한 것은 물론 수산물 직거래 등 신선식품의 품질향상과 가격인하 노력이 고객들에게 호평을 얻은 덕분이다.

바다마트는 매월 실시하는 제철 수산물 시식 및 할인 행사 등 수협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면서 수산물과 농축산물의 매출이 각각 15.3%와 23.2% 증가했다.

동시에 회전율이 높은 인기상품 위주의 집중진열로 관리효율과 매출을 개선하고 업체직구매 확대를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및 성과포상제 실시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와 의욕을 고취한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수협은 대형 유통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공동 마케팅을 신규로 추진하는 등 수산물 전문매장으로 위상을 강화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경쟁력 있는 소매유통 역량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병욱 경제상임이사는 “취임 직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소매사업 경쟁력 강화’를 올해 중점 추진계획으로 수립하고, 전 임직원이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연초부터 가시적인 성과를 거양한데 대해 고무적”이라고 밝히고 “금년은 ‘新 수협 중장기 발전계획’의 추진 원년으로 중장기 목표 달성의 초석이 되는 한 해가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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