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을 비롯 영덕군 등 동해연안이 본격적인 대게 조업철을 맞아 불법어로행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강력한 근절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강석호 의원(국회정보위원장,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군 자유유한국당)이 지난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대게 불법조업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한 어업인 간담회'를 열고 불법어로 근절책 마련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경북 연안에서 제기되고 있는 불법 대게 통발어선의 문제 해결과 자망 어업인들의 권익과 생존권 보호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해성 경북연안대게어업인연합회장과 오정환 후포자망협회장, 임기봉 죽변자망협회장, 김일봉 포항자망협회장 등 경북 지역 어업인 대표단들과 최완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 김경원 경북도 해양수산국장, 이희진 영덕군수 등 관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어업인 대표들은 자망과 통발어업 간 조업구역을 정확히 규정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해수부 관계자는 "현재 불법 통발어선으로 인한 자망 어업인들의 피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집중 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석호 의원은 "자망 어업인들의 울분과 호소를 잘 새겨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입법기관인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대 지역 어업인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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