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원식)은 지난 8일 경기남부수협 우정읍주민센터에서 관내 어업인 180여명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종합교육을 실시했다.

평택수산청에 따르면 겨울철에는 한파로 인한 소형선박 시동용 배터리의 방전이 빈번하고 선내 전열기구 사용이 높아 기관고장과 화재사고의 발생이 잦은 계절이며 낮은 해수온도로 해상에서 인명사고의 위험이 높은 계절이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해양사고는 총 8,404건 발생했고 겨울철에는 21.7%(1821건) 발생했으며 선박 화재사고는 총 469건 중 겨울철에 26.9%(126건) 발생했다. 선종별로는 어선(1500척, 22.7%), 화물선(154척, 27.6%), 예부선(166척, 22.8%) 순이다.

이에 따라 평택수산청은 겨울철 위험요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겨울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수협, 시청, 어업정보통신국, 해경서 등과 공동으로 해양사고에 취약한 어업인을 대상으로 해양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겨울철 3대 취약요소인 ‘화재, 시동불능, 한파.결빙 등 기상악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교육하고 주요 해양사고 사례별 대처방법을 교육했다.

아울러 평소 소형선박 종사자들이 경험하기 힘든 선박 안전설비인 구명뗏목을 직접 작동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연회를 개최하고 교육 참여자와 공동으로 해양안전캠페인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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