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연구소에서 70여일간 키운 크기 5㎝ 내외의 어린 은어 12만 마리를 지난 8일 사하구 백합등과 기장군 좌광천 일원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은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연안에서 성장 후 3~4월에 수온이 10℃로 상승할 무렵 하천으로 올라와 모래와 자갈이 깔린 곳에 세력권을 형성하고 돌 위의 이끼 등 조류를 먹으며 자라 약 30㎝까지 성장한다.

은어는 은광어, 언어라고도 불리는데 주둥이 턱뼈가 하얗기 때문에 은구어라고도 불린다. 몸은 가늘고 세로 방향으로 납작하며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고급 횟감으로도 인기가 좋고 내장째 튀기거나 매운탕, 조림으로도 요리하는 등 조리방법이 다양하다.

연구소는 2013년부터 어린 은어 생산에 성공해 방류를 시작했으며 2017년까지 약90만 마리를 방류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