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수산물 수급 및 가격 전망을 보면 동태와 명태포는 러시아산 반입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 비축물량 방출로 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오징어는 정부비축물량 공급에도 불구하고 어획량 감소에 따른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입산 부세는 참조기 가격 상승에 의한 대체제로 반입량이 충분해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1월 29~30일 이틀간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25명이 통인시장‧광장시장 등 서울시내 25개구 전통시장 50곳, 대형마트 10곳, 가락몰 등 총 61곳을 대상으로 2018년 설 차례상차림 비용을 조사한 결과 설 성수품 구매비용은 전년대비 전통시장 1.8%, 유통업체 2.3% 상승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전통시장은 채소류와 과일류는 하락했고 수산물과 가공식품, 축산물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17만5600원,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22만276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1% 가량 저렴했다. 한편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16만2960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7%, 27%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는 지난해 (사)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문 및 서울시민 대상 설문을 시행(간소화 의향 있음 67%), 그 결과를 반영해 사과․배․단감은 각 5과에서 3과, 부세는 3마리에서 1마리, 동태살은 1kg에서 500g, 전 부침용 육류(쇠고기․돼지고기)는 각 600g에서 200g, 달걀은 기존 30개에서 10개 등으로 조사기준을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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