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은 한파로 인해 도내 해수 온도의 하강 추세가 빨라지고 있다. 현재 경남도내 수온은 최저 9.7℃로 전년대비 1.0~2.6℃ 저수온 현상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수온하강 추세도 평년과 비교해 15일 가량 일찍 나타나고 있고, 내년 1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간혹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하고 있어 저수온에 의한 수산생물 피해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경남도내에는 저수온에 취약한 쥐치류와 돔류가 7천200만 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특히 연안에 위치해 대기 기온과 풍파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저수온 피해발생 가능성이 높은 특별관리해역에는 1500만 마리 가량 양식되고 있다.

그 동안 경남도는 급감하는 수온 하강에 대비해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18일부터 저수온 대응을 위한 비상상황실을 가동 중에 있다. 저수온에 의한 수산생물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해 왔다.

경남도는 특별관리해역에 대해서는 책임공무원을 지정, 개별 어가를 방문해 저수온기 사료공급 조절 및 가두리시설 수심 조절 등 피해 우려어가에 대한 양식장 집중 현장지도를 강화한 결과 특별관리해역 양식어류의 64% 가량은 안전해역으로 이동과 판매를 완료한 상태다.

이동하지 못한 양식어류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현장지도를 통해 보험가입 등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가고 있다.아울러 겨울철 저수온 특약보험(양식수산물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특약보험 2건 이상 가입 어가에 대해서는 보험료를 추가 지원하고, 특별관리해역 양식어장에 대해서는 재해대책명령서를 발부해 안전해역으로의 이동조치 및 조기출하를 유도해 양식수산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