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수산물 위판실적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협 제주금융본부(본부장 김충권)가 제주시수협을 비롯해 서귀포 모슬포 성산포 추자 한림수협 등 도내 6개 수협의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의 수산물 위판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위판량은 3만 6805t으로 작년 동기 3만 858t비해 19.3% 증가했다.

   이에 따른 위판액은 1602억5400만원으로 작년 동기 1357억6200원에 비해 1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올 들어 도내 수협의 위판실적이 증가세를 지속하는 것은 도내 최대 주력어종인 갈치와 참조기, 고등어, 멸치 등의 위판 호조가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 올 들어 갈치 위판량과 위판액은 1만3523t, 1053억8000만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33.7%, 3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한 달 동안도 갈치 위판량과 위판액은 3392t, 233억2600만원으로 작년 동월 3256t, 201억5300만원에 비해 각각 4.2%, 15.7% 증가하면서 전체 위판호조를 견인했다.

  갈치와 함께 주력어종인 참조기 역시 올 들어 위판량과 위판실적이 2010t, 102억2400만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40.6%, 7%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 위판실적 역시 577t, 21억5200만원으로 작년 8월에 비해 위판량은 10배 가량 늘어났다.

  고등어도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387t, 29억 8700만원의 위판실적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 162%, 107.3%나 증가했다. 멸치도 위판량은 소폭 줄었으나 위판액은 4.8% 늘어났다. 이에 따라 어류 위판량은 3만 3238t, 위판액은 1473억 3700만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22%, 2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해조류와 패류 등은 가격하락과 수출부진 등으로 위판실적이 대체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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