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멸치 생산이 감소한 가운데 대멸의 소비자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최근 마른멸치 생산량은 어군 형성이 좋지 않아 지난기보다 감소한 1,810톤이다. 마른멸치 소비자가격(중멸)은 지난기 대비 하락한 kg당 9,527원이었다. 마른멸치 수출량은 10월 후기 대비 크게 증가한 81.7톤이었다.

<생산동향> 마른멸치 생산량, 어군 형성 좋지 않아 감소했다. 마른멸치 생산량은 어군 형성이 좋지 않아 지난기 대비 22.5% 감소한 1,810톤으로 작년보다는 8.5% 많았으나, 평년에 비해서는 13.5% 적었다. 지역별 위판량은 부산‧경남지역 644톤, 전남지역은 658톤, 충남지역은 418톤이었다. 멸치권현망수협의 위판량은 지난기보다 16% 감소한 260톤이었다. 주로 생산된 크기는 소멸(35.2%)과 중멸(34.6%)이었고, 그외 크기는 위판 비율이 낮았다. 11월말까지 마른멸치 누적생산량은 3만 7,346톤으로 작년 및 평년 동기 대비 각각 14.0%, 25.2% 많았다.

<가격동향> 마른멸치(중멸) 산지가격은 지난기에 비해 생산이 늘었고, 품질도 좋지 않아 10월 후기 대비 30.8% 하락한 kg당 9,527원에 형성됐다. 반면 대멸은 지난기에 비해 생산이 크게줄어 10월 후기 대비 11.7% 상승한 5,459원이었다. 한편 마른멸치(중멸) 소비자가격은 ㎏당 25,780원으로 10월 후기 대비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생산 부진이 계속되면서 작년 및 평년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수출입동향> 마른멸치 수출량은 81.7톤으로 지난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62.6톤, 인도네시아 15.2톤, 캐나다로 1.0톤이 수출됐으며, 그 외 국가로는 1톤 미만의 소량이 수출됐다. 한편 11월 전기까지 누적수출량은 508톤으로 작년 및 평년 대비 각각 39.2%, 30.3% 적었다. 마른멸치 수입량은 지난기보다 감소한 3.2톤이었으며, 베트남(3.0톤), 스리랑카(0.2톤)로부터 수입됐다.

<재고동향> 마른멸치 재고량은 생산이 크게 줄어 지난기보다 9.6% 감소한 936톤이었다. 작년 및 평년 동기에 비해서도 각각 48.7%, 66.9% 적었다. 향후 생산이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재고는 현재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초순 기선권현망어업 멸치 어획량은 작년과 비슷한 299톤이었다. 기선권현망어업 주간 입출항 척수는 총 96척(통영 42척, 여수 48척, 창원 6척)이었다. 생산량은 299톤으로 작년(300톤)과 비슷했음. 지역별 위판량은 여수 175톤, 통영 92톤, 창원 32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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