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국내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과 관련해 이탈리아 32개 해양수산분야 대학 및 연구소의 컨소시엄으로 이탈리아의 해양수산 분야 교육 및 연구 최고 권위기관인 이탈리아 해양과학대학 컨소시엄(CONISMA)과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계수산대학은 우리나라가 수산업을 통해 경제성장을 이룬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기 위해 FAO 대학원대학을 설립하는 것으로 2017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19년 FAO 총회에서 정식 설립을 승인 받을 계획이다.

우선 해양수산부는 이탈리아 CONISMA와 지난달 29일 양측 교수 및 과학자를 비롯해 세계수산대학(시범사업) 학생 및 해양수산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지속가능한 수산업 개발을 위한 혁신적 접근법 및 기술’을 주제로 세계수산대학(시범사업) 교수를 비롯한 양측의 과학자 12명이 발표를 진행했다.

한편,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부경대학교는 CONISMA와 수산분야 교육 및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측의 우수인력 교류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키로 했다.

또한, 세계수산대학 설립 이후에는 기후변화 대응 관련 수산분야 교육 및 연구를 위한 공동연구시설 설치 및 운영에도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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