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업 생산량 증가로 지난 9월 어업 생산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제주지역 어업생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월 도내 어업 생산량은 1만901t으로, 지난해 같은 달 7512t에 비해 45.1% 증가했다. 어업 생산액도 1028억원으로, 작년 동월 667억원에 비해 54.1% 늘어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어업 소득도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어업 생산량 증가는 갈치 어획량(4602t)과 양식넙치 생산량(2049t)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갈치 생산액은 507억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73.4% 급증했으며, 양식넙치 생산액은 301억원으로 작년보다 70.3% 늘었다.

호남통계청 관계자는 “갈치 산란기를 맞아 제주도 해역에 어군이 형성되면서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양식넙치는 출하가격 상승 및 추석 명절 대비를 위해 중·대형어 조기 출하로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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