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씨푸드가 베트남에 담수 양식장과 수산물 가공공장을 짓는 등 베트남을 수산물 가공·수출 전진기지로 삼는다.

CJ씨푸드는 베트남 탄 호아(Thanh Hoa) 지역에 총 400만달러를 투입해 담수 양식업과 2만5000㎡규모의 수산물 가공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씨푸드는 지난 15일 베트남 탄 호아성과 해산물 가공산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해산물 사업 개발, 담수어 양식업과 수산식품 가공 관련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기로 했다.

탄 호아성 지방정부는 CJ씨푸드 측에 수산물 가공공장을 짓는데 필요한 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담수 양식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탄 호아성 지역 내 담수 양식업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CJ씨푸드는 담수양식업과 수산물 가공공장을 통해 가공수산물을 베트남 현지와 중국, 일본, 미국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CJ그룹은 이번 탄 호아 프로젝트를 토대로 그동안 베트남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펼쳐 온 식품사업을 북부지역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탄 호아성 지역 정부 도움을 받기 위해 업무협약을 먼저 체결했다. 현재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신규사업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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