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5일 오후 2시 29분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를 입은 포항 영일만항을 방문해 피해현장을 시찰, 점검하고 피해가 발생한 항만시설 복구 등을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영일만항 민자부두에서 피해상황을 브리핑 받고 피해현장을 시찰하면서 정밀안전진단 진행 상황을 점검했으며 10시경 여객터미널로 이동해 피해상황을 확인한 후 “다중이용시설인 만큼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현장에서 중앙대책본부(행정안전부)와의 연락체계를 긴밀히 유지하며 유사시 비상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대응할 것을 강조하고, “피해가 발생한 항만시설에 대한 복구를 조속히 추진해 국민들의 항만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6일 현재 해양수산시설(어항부분) 지진 피해상황은 포항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4선석)의 어선 물양장 상부콘크리트 단차 발생 1개소(약 5cm), 어항부두 상부콘크리트 벌어짐 발생 1개소(약 6cm), 어항방파제 상부콘크리트 균열 발생 1개소(약 50m 길이) 등이다. 어항시설 피해는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관할 국가어항 14개소 가운데 경북도 소재 14개소 중 7개소는 피해가 없고 나머지 7개소는 확인 중이다.

기타 피해는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 건물 내․외벽에 균열이 발생했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포항지원 건물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포항지역 외 타 지역 항만․어항에 대한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상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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