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양식과 채소 재배가 동시에 가능한 농업기술이 개발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순재)은 7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함께 민물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키우는 ‘아쿠아포닉스(Aquaponics)’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쿠아포닉스는 물고기 양식(Aquaculture)과 수경재배(Hydro-ponics)의 합성어로, 양어장에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유기물을 이용해 식물을 수경 재배하는 순환형 친환경 농법이다.

이번에 개발된 재배 시스템은 물고기를 키우는 양어조와, 물고기 배설물을 식물이 이용할 수 있는 물로 정화해 주는 여과 시스템, 채소를 키워 생산할 수 있는 수경 재배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아쿠아포닉스가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작물을 친환경 재배하는 방식으로, 물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키우는 새로운 사업 모델이어서 농가 소득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