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 들어 10월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17억5천만 달러) 대비 약 9% 증가한 19억2천만 달러(39만1천톤)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낚시 도구, 어선, 집어등, 어망 등 연관 산업 수출실적 1억 4천만 달러를 포함하면, 올해 10월까지의 수산분야 총 수출실적은 20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 누적 수산물 수입액은 118만7천톤 41억4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114만 7천톤 37억3700만 달러) 대비 물량은 3.5%, 금액은 11.0%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까지의 수산물 무역수지는 22억4600만 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같은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 동기(10억9200만 달러) 대비 2억5400만 달러 늘어난 것이다.

국가별로 10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홍콩과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미국(2억 4천만 달러, 17.5%↑)과 태국(1억 9천만 달러, 35.9%↑)으로의 수출액이 크게 늘어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품목별 누적 수출액을 살펴보면, 김(4억 5천만 달러, 48.4%↑)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5억 달러 고지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빨고기(6천만 달러, 32.5%↑)도 예년보다 높은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하면서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다만, 오징어(7천만 달러, 28.5%↓)는 어획량 감소 등에 따라 수출액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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