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0월 전기까지의 고등어 생산량은 5만4333톤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79.5% 감소한 영향으로 신선냉장의 산지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66.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도매가격 미 소비자가격은 소폭 상승하거나 오히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관측센터가 집계한 10월 전기 신선냉장 고등어의 산지가격(kg당)은 2873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3% 올랐고 도매가격은 3810원으로 2% 올랐다. 반면 소비자가격은 7588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하락했다. 냉동고등어 도매가격은 3360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8% 올랐고 소비자가격은 6403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8% 상승하는데 그쳤다.

10월 전기 대중성 어종 수급 및 가격동향에 따르면 고등어 생산량은 2,605톤으로 지난기에 비해 60.0% 감소했고, 작년 및 평년에 비해서도 각각 79.5%, 60.4% 적었다. 이는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적었고, 추석 이후에도 해황이 좋지 않아 척당 어획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기간 중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위판된 300g 이상 중․대형어 비중은 90% 이상으로 지난 기(63%)에 비해 높아졌다. 한편 10월까지 누적생산량은 5만 4,333톤으로 작년 및 평년에 비해 각각 33.6%, 26.6% 적었다.

10월 전기 고등어(신선냉장) 산지가격은 9월 후기 대비 42.1% 상승한 ㎏당 2,873원이었는데 이는 생산이 줄었고 지난기에 비해 품질도 좋아졌기 때문이다. 10월 전기 고등어(신선냉장) 도매 및 소비자가격은 생산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도 함께 줄어 지난기와 비슷했다.

한편 고등어(냉동) 소비자가격은 냉동품 소비가 많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면서 지난기와 비슷한 ㎏당 6,403원이었다.

10월 전기 고등어 수출량은 9월 후기 대비 38.0% 감소한 1,261톤이었다. 모든 물량이 냉동고등어였으며, 주 수출대상국은 나이지리아(785톤), 중국(130톤), 베트남(115톤)이었다. 10월 전기 고등어 수입량은 167톤으로 지난기 및 작년 동기 대비 각각 69.2%, 60.5% 적었으며 전량 노르웨이산 냉동고등어었다.

10월 전기 고등어 재고량은 3만 4,520톤으로 생산 및 수입이 줄면서 9월 후기보다 6.3% 감소했으나 연휴 동안 수요가 적어 재고량 감소폭은 생산 및 수입 감소폭이 비해 적었다. 작년 및 평년 동기보다도 각각 28.1%, 35.0% 적었다. 10월 후기에도 태풍 등의 영향으로 해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고등어 재고량은 10월 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등어(1,406톤), 망치고등어(618톤), 전갱이(275톤) 등 총 2,628톤이 어획됐으며 작년 및 평년 동기 대비 각각 45%, 15% 적었음. 이 중 고등어 어획량은 작년(1,903톤)에 비해 26% 적었다. 제주도~대마도 주변해역을 중심으로 고등어와 망치고등어가 어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