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및 한국생물안전협회(협회장 장원종)와 공동으로 병원체 및 유전자변형생물체를 취급하는 연구기관의 생물안전 전문가와 관련 학계·산업계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하는 ‘제5회 한국 생물안전 컨퍼런스’를 지난 19∼20일 충북 단양군 대명리조트에서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생물안전 컨퍼런스’는 그간 인체의 생물안전을 중점적으로 질병관리본부와 생물안전협회가 개최해왔으나 올해에는 동물과 수산생물 분야를 관장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이 함께 개최했다. 연구자의 병원체 취급시 생물안전은 부처별로 관련법과 규정에 따라 관리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프리 컨퍼런스(4개 주제)와 본 컨퍼런스(3개 주제)로 구성해 공통분야인 ‘생물안전 연구시설 및 생물보안’, ‘실험실 위해 관리’ 및 ‘생물안전 관리’에 대해 전문가의 발표가 있었다.

프리 컨퍼런스에서는 ‘기관생물안전위원회의 효율적 운영’,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설치·운영 및 안전관리’, ‘가축전염병 병원체 위해관리’ 및 ‘수산생물전염병 병원체 위해관리’ 등 4개 주제에 대해 인체·가축·수산 분야별 생물안전 관계자를 대상으로 각각 전문교육이 진행됐으며, 생물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심도 있는 토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정부기관 및 민간기관 전문가들이 2016년부터 합동으로 발간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생물안전안내서’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한국생물안전안내서’에는 국내외 생물안전, 생물보안 관련 제도, 위해등급별 연구시설의 설치기준과 생물안전장비 및 개인보호구 소개, 감염성물질관리, 비상대응계획 등에 대한 종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명정인 전략양식부장은 “이번 각 부처의 관계 공무원들과 민간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물안전에 대한 국내외 최신 정보 공유를 통해 실용적인 생물안전 관리방안을 제시하고, 상호 협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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