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새우 수입액은 지난해보다 16.8% 늘어난 2억6972만9000달러로, 2억181만2000달러에 그친 명태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로 올라섰다.

2013년 4만톤 수준이었던 새우 수입량은 지난해 6만톤을 넘어섰고, 올해는 6만3000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이 간편가공새우를 중심으로 한 새우 매출 급증은 1~2인 가구가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와인, 수입맥주 등 집에서 가볍게 술을 마시는 홈술·혼술족이 증가하며 새우가 안주 겸 식사 대용으로 각광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측은 더불어 캠핑 문화 확산으로 삼겹살, 스테이크와 함께 새우가 BBQ(바베큐) 필수 품목으로 자리잡으며 매출 증가에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태국 등 새우 생산량이 많고 가격경쟁력이 높은 열대기후 국가 등으로 새우 수입국가가 늘어난 것도 국내 새우 수요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국산 흰다리새우의 경우 마트 판매 가격이 100g당 2000원대인 것에 비해 베트남이나 태국산 판매 가격은 500원대로 가격이 1/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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