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해양수산 산업의 전략적 발전 방안과 실천 과제를 모색하고자 설립된 ‘해양수산 전국포럼’ 은 지난 9월 27일 춘천의 강원연구원에서 첫 번째 지역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원세미나의 제1주제인 ‘해양수산 국정과제와 연안․해양 지역균형발전체계’와 관련해 최지연 KMI 연구위원은 국가경제의 핵심공간으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연안·해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리고 ‘6+1 연안·해양권역 지역균형발전 구상(안)’을 제시했다.

제2주제인 ‘해양관광문화 국정과제와 지역발전전략’을 발표한 홍장원 KMI 해양관광·문화연구실 장은 세계 해양관광 시장의 지속적 성장과 국내 해양관광시장 다변화 추세를 반영한 국정과제로 고부가가치 융·복합 한국관광 실현을 위한 해양관광산업 육성 전략을 소개했다.

제3주제 발제자로 나선 김광섭 강원도 환동해본부 수산정책과장은 강원도의 해양수산 발전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강원도는 수도권과의 접근성 역시 뛰어나 국내 해양 레저 관광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이러한 여건을 바탕으로 강원도는 강원지역을 환동해권 거점항만 권역으로 구축해 對북방 교역의 중심지로 활용할 계획이며, 관광산업을 권역별로 특화해 강원지역을 글로벌 해양 레저관광의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4주제를 발제한 김충재 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강원도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인구 감소 대책 마련, 어업의 지속가 능성 확보 그리고 물류·교통인프라 확보 필요성을 지적함과 동시에, 양식기술의 발달과 북방경제 시대의 도래, 활발한 동해 교통망 확충이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원지역 해양수산 핵심 과제로는 어획어업에서 양식어업으로의 전환, 수산제조업의 첨단화, 해양관광클 러스터구축, 해수자원의 다목적 활용, 북방경제협력 준비 등을 꼽았다.

제2부 종합토론에서 첫 번째로 토론한 양창호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은 지방분권 시대에 대 비한 지역 주도적인 해양수산 혁신 성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지역의 해양수산 산업혁신생태 계 구축, 연안․해양가치가 살아있는 다층적 연안․해양공간이용․개발전략 마련, 연안 해양지역발전 을 위한 지역주도의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진형주 강릉원주대학교 교수는 지역 현안 해결이 전제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지역 대학․주민․어촌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협력할 수 있는 ‘작은 협의체 구축’ 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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