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독특한 역사를 간직한 전국 등대 15곳을 찾아 떠나는 ‘등대 스탬프 투어’를 10월부터 추진하고, 이를 위한 ‘등대여권’을 제작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등대 중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주변이 특히 아름다운 등대 15곳을 선정해 명명하고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간절곶등대, 독도등대, 마라도등대, 소매물도등대, 소청도등대, 속초등대, 어청도등대, 영도등대, 오동도등대, 옹도등대, 우도등대, 울기등대, 팔미도등대, 호미곶등대, 홍도등대 등 15개 등대의 정보를 담은 여권형 안내 책자(등대여권)를 처음 제작해 책자와 연계한 등대 여행(등대 스탬프 투어)을 기획했다.

등대여권에는 15개 등대별 지리․역사․문화적 특징과 위치 등 자세한 관광정보가 수록돼 있고 우측 상단에는 도장을 찍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여권을 소지하고 해당 등대를 방문하면 등대모형이 새겨진 도장을 찍어 주며, 4곳 이상의 도장을 받아 국립등대박물관(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50번길 20)을 찾으면 기념 메달을 증정한다.

이 행사는 오는 10월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메달은 중세 대항해시대의 금화를 연상케 하는 형태로 총 15종을 제작했다. 여권에 도장 4개를 받은 경우 등대메달 1종을, 8개를 받은 경우에는 등대메달 3종을 수여하며 15개의 도장을 받으면 메달 15종을 모두 수여한다. 또한, 도장 15개를 처음으로 모두 모은 사람은 명예 등대원으로 임명돼 내년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항로표지협회 콘퍼런스(18.5.27~6.2)에 초대된다.

등대여권은 등대박물관(☎054-284-4857)과 전국 15곳의 등대에서 무료배포하며, 등대박물관 누리집(www.lighthouse-museum.or.kr)에서도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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