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해양문학상’ ‘해양영토 글짓기대회’ 대상은 김나란, 고미진, 이하영씨가 각각 수상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재단(이사장 이재완),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장만)과 함께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 등 3개 행사의 시상식을 통합해 개최했다.

‘대한민국 해양사진대전’은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을 통해해양의 가치와 의미를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2006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총 2000점의 작품이 접수되었으며, 예심과 본심 등을 거쳐 김나란 씨(경기도 양평)의 ‘갯벌에서 희망을 찾다’<사진> 등 56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해양문학상’은 고등학생 이상 연령층을 대상으로 바다와 관련된 체험을 담은 시․소설․수필 등의 문학작품을 공모했다. 올해에는 총 1327편의 작품이 접수돼 11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 중 표류하는 북한 어선과 이를 두고 대치하는 남북 군인들의 상황을 실감나게 그린 고미진 씨(전북 전주)의 소설 ‘바다의 경계에서’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영토 글짓기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았으며, 바다를 소재로 작성한 시 또는 짧은 산문을 공모해 총 61편(초등 20․중등 20․고등 21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인 저동고등학교 이하영 학생의 산문 ‘바다를 듣는 날’ 은 시각 장애인 친구와 함께 떠난 속초 여행에서 느꼈던 바다의 푸근함과 아름다움을 서정적인 산문으로 표현하였다.

해양사진대전 수상작은 이달부터 전국 총 12개 시설에서 순회 전시하며, 해양문학상과 해양영토 글짓기 수상작들은 작품집으로 제작해 전국 160여개 도서관 및 해양관련 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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