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협회는 지난달 28일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태안군청, 서산수협, 모항어촌계,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가어항인 충남 태안 모항항에서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다가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21회 ‘깨끗한 항, 다시 찾고 싶은 항’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민관합동 어항환경 정화와 어촌어항관광, 귀어귀촌 홍보, 어선스크류 무상 안전점검 재능기부 활동으로 전개됐다. 어항정화 봉사활동은 지역주민과 함께 물양장, 호안을 중심으로 어항 육역 및 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어항관리선으로 어항 수역 내 부유‧침적 폐기물을 인양‧처리하고, 어선 스크류의 무상 안전점검 및 감긴 로프 제거 등 모항항 이용어선의 안전 운항을 지원했다.

안전점검 장비전시를 통해 어항 안전 유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어촌․어항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어항 방문객을 대상으로 전국 어항축제, 귀어귀촌 정보를 제공하는 등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2일 어촌계 대표, 지자체, 민간단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닷가 만들기 프로젝트’ 발대식을 가졌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어촌의 경쟁력을 기르고 사시사철 찾고 싶은 매력적인 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어촌마을 환경개선 계획 수립 및 추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어촌계 대표 등 어업인과 수협․어촌어항협회․농어촌공사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및 지자체, 대학교 및 기업체 등 민간의 재능기부와 연계해 ‘바다가꿈’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지속적으로 어항의 환경보호에 대한 국민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어촌어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며 어촌지역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어촌과 바닷가를 국민들이 사시사철 찾는 매력적인 관광지로 탈바꿈시켜 누구나 찾고 싶은 어촌, 더욱 잘 사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번 캠페인을 전시성 행사로 끝내지 말고 국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내실 있는 활동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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