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15일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17 해양수산 취업박람회’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총 156명의 인재가 해양수산 분야 기업․기관에 채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자리의 바다’라는 표어 아래 해양수산부․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해양수산 분야 53개 주요기업과 21개 공공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1300여 명의 구직자, 방문객 등이 행사장을 찾았다.

참여 기업․기관들은 구직자들에게 일자리 정보를 안내하고 기업 인사담당자-구직자 간 1:1 채용 상담, 현장 면접 등을 진행했다. 특히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기관인 ‘수협은행’의 채용설명회와 ‘해양수산 창업‧창직 경연대회(연어프로젝트)’ 2차 심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해 많은 구직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참가 기업․기관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서 약 5,200건의 채용상담이 이뤄졌으며, 연말까지 추가 채용절차를 거쳐 27개 기업‧기관에 정규직 152명을 포함한 총 156명이 채용될 예정이다.

우선 해양조사발전협의회(1명), ㈜유니온(2명), ㈜송도수산(3명) 등 3개 업체는 당일 현장면접을 통해 1차 면접 통과자를 선발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최종면접을 실시해 합격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협중앙회(50명)․수협은행(50명) 등 이번 박람회 참가 기업․기관들이 올해 하반기에 총 150명의 인재를 추가 채용한다.

수산관련 단체·업체의 하반기 채용 예정인원은 대형선망수협(어선원 3명), ㈜에바다수산(영업/연구소 2명), 정성깃든(해양식품연구 1명), 세화씨푸드㈜(생산관리 1명), 동원수산㈜(3명), 인성실업(선원 2명) 등이다.

해양수산부는 박람회 이후에도 연말까지 참여 기업‧기관과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후속조사를 실시해 실제 채용 여부, 일자리의 질‧만족도 등 박람회로 인한 고용효과를 분석하고 관리할 계획이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박람회에서 창출된 일자리 중 대부분(97%)이 정규직 일자리이고, 현장에서 바로 채용면접을 실시해 즉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구직자와 기업 양측 모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오는 11월 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17년 2차 해양수산 취업박람회에서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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