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최장 열흘간의 추석 황금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방문할만한 해양 관광지 등을 추천하고 각종 체험․행사도 함께 소개했다.

▷해안누리길=선선해진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다운 바닷길을 걸으며 낭만을 한껏 느끼고 싶다면 전국 각지의 해안누리길(53개)을 찾아가자. 아름다운 경관과 인근의 다양한 역사 문화유산들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이번 연휴기간(10.1~10.5)에는 고향 인근의 해안누리길을 방문하고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위치기반 서비스를 포함한 해안누리길 앱(App)을 통해 이용객들에게 해안누리길 각 노선의 ‘탐방 확인 도장’을 제공하며, 추첨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또한, 해안누리길 우수 여행상품 중 약 95%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던 ‘시인의 섬 완도 보길도․푸르른 청산도 해안누리길’ 상품을 추석연휴까지 연장해 판매한다. 특히, 가족 중 3대(代)가 함께 해당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 경비를 환급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해양관광상품=신비의 섬 울릉도, 슬로시티 청산도 등 아름다운 관광지에서 해양레저스포츠와 어촌체험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우수 해양관광상품’도 추천할 만하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첫 실시해 관광과 체험을 결합한 8개의 우수상품을 선정했으며, 이번 연휴 기간(9.30~10.9)에 해당 상품을 이용하고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마리나여행=낭만 가득한 요트항해와 더불어 도시․섬여행, 단풍산행, 바다낚시 등 즐길거리를 접목한 마리나 여행도 준비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서해안 요트섬 투어, 한산도 요트킥보드 투어, 속초 요트단풍 투어, 부산 시티투어, 제주도(김녕) 요트 낚시 체험 등 마리나 여행 이용요금을 30% 할인하고, 체험비용을 지원해 주는 행사를 추진한다.

▷어촌체험마을=수도권 거주자라면 인천에 위치한 ‘무의도 포내어촌체험마을’을 방문해보자. 바지락․피조개 등 맛좋은 조개와 방게잡이 등 다양한 갯벌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가까운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에도 깡통으로 만든 열차를 타고 갯벌을 둘러보는 이색체험이 마련돼 있다. 낚시를 좋아한다면, 경남 통영의 ‘욕지도 유동어촌체험마을’과 전남 강진의 ‘서중어촌체험마을’, 제주 ‘구엄어촌체험마을’을 추천한다. ‘유동마을’에서는 바다 한가운데 양식장에서 즐기는 좌대낚시가 유명하며, ‘서중마을’에서는 바지선낚시와 통발체험, ‘구엄마을’에서는 선상․갯바위 낚시를 각각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강원 양양의 ‘수산어촌체험마을’에서는 투명카누체험과 더불어 낙산사, 하조대 등의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위에 소개된 마을 외에도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20개 어촌체험마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최대 20%까지 할인된 비용으로 제공한다.

▷해양문화시설=부산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10월 1∼5일 한복입은 다이버의 ‘피딩(먹이주기)쇼’, 가족연희극 ‘용을 쫓는 사냥꾼’ 등 다양한 추석맞이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충남 서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도 10월 5∼6일 윷놀이, 투호놀이,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체험 행사와 즉석 놀이경연대회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이와 같은 각종 해양관광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난 22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국의 기차역 등 공공이용 장소에서 ‘해양관광지도’와 ‘어촌여지도’ 등 어촌관광 안내서를 배포할 계획이다. 온라인 해양관광 누리집 ‘바다여행(www.seantour.kr)’에서도 전국 각지의 해양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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