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지난달 30일 ‘新수협 경영전략 컨설팅 최종보고회’를 열고 4대 전략방향과 30개 전략과제 등 수협의 중장기 미래 발전 전략과 5개년 계획을 확정지었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에 의뢰해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이번 컨설팅을 통해 수협중앙회는 오는 2022년까지 변화와 혁신에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효율적인 수익성 및 리스크 관리로 재무적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구축했다.

새롭게 수립된 사업전략에는 전 임직원의 의견수렴을 통해 선정된 ▷변화와 혁신(급변하는 내외부 환경속에서 임직원 스스로 열정적으로 변화와 혁신에 기반한 조직문화를 개선해 경쟁력 강화) ▷가치와 전문성(협동조합으로서, 수산업의 구심체로서 수협이 갖는 가치와 임직원 개인과 우리 조직 자체의 전문성 강화) ▷수산에 대한 책임(어업인과 수산업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고 지원해 국가 수산경제 발전 기여)이라는 3대 핵심가치가 반영됐다.

4대 전략방향으로는 △보유역량 전문화 및 경쟁력 확보 △경제적 자립력 제고 및 수익성 개선 △정부정책 대응체계 강화 △수산경제 활성화 및 수산업 부가가치 증대를 설정하고 전략방향에 맞춰 사업부문별로 구체적인 전략과제 30개를 설정했다.중앙회는 향후 5개년 동안 현행 대비 약 2배 가까이 증가한 연간 1천억원 규모로 지도사업을 실시하고 조합 지원과 경영기반 강화에 주력해 부실 조합 0개, 순자본비율 6%를 달성하기로 했다. 유통·판매·수출 중심의 수협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5개년 간 경제사업규모를 1조 7천억원까지 확대하고 수출규모는 3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

아울러 수협은 사업부문별 전략목표 달성을 위해 중장기 전략 로드맵을 마련했다.

1단계(2018년~2019년)는 성과창출을 위한 기초체력 강화에 주력해 ▷변화관리 프로그램 실행 ▷조직운영 체계 및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확립 ▷상호·공제·경제 사업 운영 효율성 증대 ▷사업인프라 체계 고도화 ▷회원조합 및 어업인들의 니즈발굴 및 관리체계 정립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단계(2020년~2021년)에서는 부문별 사업 다각화 및 수익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다.

구체적으로 인적자원 전문 역량강화 및 성과보상 체계 개선을 통한 동기부여, 비이자수익 및 비대면채널 강화 등 상호·공제사업 다각화와 경제사업 신사업 추진, 어업인 및 조합원 사업 수행역량 강화 등 전문화가 추진된다.

3단계(2022년)에는 수협만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는 단계로 시장 내 차별성 확보 및 재무적 안정성 관리, 다각화된 사업영역에서 성과 창출 회원조합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협동조합의 본질적 역할 수행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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