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어린 전어 보호를 위한 자망어구 개발을 위해 전어 생산량이 많은 경남 고성에서 일반 상업어선을 이용해 그물코 크기가 서로 다른 4종의 자망어구를 사용해 적정 그물코 크기 결정을 위해 해상실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자망어구는 헤엄치는 어류가 그물코에 꽂히도록 해 잡는 어구로 그물코의 크기에 따라 잡을 수 있는 크기가 결정된다.

현재 전어 자원 보호를 위해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금어기가 설정돼 있다. 2016년 전어 생산량은 6451톤으로, 연안자망에서 1453톤(22.5%), 연안선망 3489톤(54.1%), 소형선망에서 774톤(12.0%)이 주로 어획되고 있으며 남해안에서 약 80%이상이 생산되고 있다.

남해안에 서식하고 있는 전어의 주 산란시기는 5월부터 7월까지 이며, 다음 세대 생산을 위해 알을 가지는 크기는 약 18㎝(전장)로 확인됐다.

수산공학과는 자망어구로 어획하는 어류의 크기를 제한하기 위해 그동안 그물코 크기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대게자망의 경우 연구결과를 반영해 채포금지 갑장 9cm이하의 어린대게를 보호하기 위한 그물코 크기를 240mm로 제도화한 사례가 있다.

수산공학과 양용수 과장은 “가을을 대표하는 전어 자원의 지속적인 이용과 관리를 위해 어린고기 보호를 위한 어구개선 등의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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