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소장 박명애)는 지난 2016년 고수온으로 남해안 멍게양식장에서 70∼80%의 집단폐사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해황변동에 따른 양식장 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기술 보급을 위해 ‘멍게양식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매뉴얼에는 멍게 생태·생리, 인공종묘생산기술, 물렁증과 쪼그랑증상에 대한 병리학적 증상, 이상해황 변동에 따른 양식장 관리 방안 등을 담았다.

수명이 5년 이상인 멍게는 성장을 위한 적정수온이 10∼20℃으로 24∼25℃이상이 되면 먹이활동이 감소하며 성장이 느려지고, 껍질이 쪼그라드는 현상(피낭 쪼그랑증)과 표면에 수생균이 발생해 폐사되기도 한다.

이에 따른 관리요령은 직사광선을 피해 수하연을 아래로 내려주되, 저층의 용존산소 변동을 감안해 바닥으로부터 4∼5m이상 띄워야 한다. 또한 수하연 줄 간격을 넓혀 밀식을 피하고 조류 소통을 원활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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