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1∼7월 누적 수산물 수출액이 전년 동기(12억 달러) 대비 약 11.1% 증가한 13억 3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7월 당월 수산물 수출액은 2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2억 달러) 대비 6.3% 증가하며 작년 5월부터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이 4개월(2017.4~2017.7) 연속 2억 달러를 상회해 올해 수산물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7월까지의 수출상대국별 누적 수출액을 살펴보면 미국(1억7천만 달러, 21.3%↑), 태국(1억4천만 달러, 52.6%↑)으로의 수출액이 크게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수출 1, 2위 국가인 일본(4억6천만 달러, 10.0%↑), 중국(2억2천만 달러, 7.2%↑)으로의 수출도 증가했다.

7월까지의 품목별 누적 수출액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에 참치를 제치고 수출 1위 품목에 등극한 김(3억3천만 달러, 53.5%↑)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며 1위 품목 자리를 유지했다. 이빨고기(4천만 달러, 61.8%↑)와 대구(3천만 달러, 77.3%↑)의 수출도 크게 증가한 반면 오징어(4천만 달러, 29.8%↓)는 어획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수출액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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