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국내 대표 식품기업인 대상㈜과 수산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다.

시는 지난 21일 청정원을 대표 식품브랜드로 삼고 있는 대상㈜과 수산식품산업 거점도시 육성 및 기업 동반 성장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홍률 목포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임정배 대표이사를 비롯한 대상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르면 대상은 수산식품 연구기관인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센터장 오병준)에 ‘해조류 검사센터’를 구축하고, 고부가 수산식품 개발에 상호 협력한다.

대상은 현재 경기도 여주에 있는 연구시설을 목포로 이전하고, 추가로 다음달까지 신규 연구장비를 도입해 9월중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와 대상은 수산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수산자원 이용 고부가 식품개발 사업 정보 공유, 국책사업 공동 발굴, 향후 수산식품 관련 공장 및 연구센터 확장 시 목포대양산단 투자 등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목포는 현재 마른김 제조업체 등 해조류 기업 14개가 대양산단에 입주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앞으로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와 대상㈜이 협력해 성과를 거두고, 수산식품수출단지가 조성되면 고부가 수산식품산업의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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