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주지원’이 지난 17일부터 전주시 서신동 소재 한국교직원공제회 전북회관에서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전주지원은 단속요원을 포함한 1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내 수산생물의 검역, 수출 수산물의 검사,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 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 품질인증·등록제도 등을 수행한다.

도는 내수면 양식산업이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내수면어업이 전국 최고로 활성화돼 있지만 바다를 접하고 있는 지역 중 유일하게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이 없어 그동안 충남 장항지원이 업무를 수행해왔다.

그동안 지역에서 수산물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장거리 이동 등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고, 내수면 양식장 관리 및 원산지 표시단속 등에 한계가 노출돼 어업인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도는 전주지원 신설 필요성을 해양수산부, 행정자치부, 개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건의·설명하고 해양수산부 및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부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내륙지역 전국 최초로 전주지원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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