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후기 갈치 생산량은 4,525톤으로서 6월 전기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으나 제주지역 신선냉장 갈치 산지가격은 kg당 10,113원으로 6월 전기의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갈치(신선냉장) 소비자가격은 지난기 대비 5.7% 하락하는데 그쳤고 냉동갈치 소비자가격은 ㎏당 22,983원으로 전월 대비 5.2% 상승했다.

이는 생산 부진으로 연초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던 냉동갈치 소비자가격이 4,5월 어한기 정부비축물량 방출과 대형소매점의 할인행사로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발표한 ‘대중성어종 수급 및 가격동향’에 따르면 제주도 주변해역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6월 중순부터 생산이 급격히 증가했다. 한편 6월 후기까지 누적생산량은 1만 6,258톤으로 작년 및 평년 대비 각각 35.3%, 49.4% 많았다.

그러나 갈치(냉동) 소비자가격은 kg당 23,488원으로 지난기보다 오히려 4.5% 상승했는데 이는 6월 전기에 있었던 대형소매점의 할인 행사가 일부 종료됐기 때문이다.

6월 후기 갈치 수입량은 850톤으로 6월 전기보다 12.0% 증가했으나, 작년 및 평년에 비해서는 각각 57.7%, 39.0% 적었다. 국가별로는 세네갈산이 260톤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중국(197톤), 모로코(116톤), 남아프리카공화국(47톤), 일본(45톤) 등의 순이었다. 수출량은 6월 전기보다 29톤 줄어든 13톤이었으며, 대부분 중국으로 냉동갈치가 수출됐다.

6월 후기 갈치 재고량은 1만 6,283톤으로 지난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작년 및 평년에 비해서도 각각 32.7%, 25.7% 많았다. 연근해산 재고량은 6,951톤으로 생산이 급격히 늘면서 지난기보다 24.6% 증가했다. 원양산 재고량은 지난기와 비슷한 9,332톤이었다. 7월에도 제주지역의 갈치 생산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고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후기 제주지역 갈치 위판량은 2,105톤으로 지난기보다 큰 폭으로 늘었으며, 작년(271톤)에 비해서도 많았다. 근해채낚기어업 및 근해연승어업 모두 생산이 크게 늘었으며 성산포수협은 냉장갈치, 서귀포수협은 냉동갈치 위판이 많은 상황이다. 중·대형어 물량도 970톤으로 6월 전기 및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 서해연안 및 남해 중서부해역에서 주로 조업했으며, 주간 입출항 척수는 66척이었다. 갈치 어획량은 47톤으로 어획이 거의 없었던 6월 전기보다 늘었다.

제주도 주변해역의 수온이 상승하면서 6월 갈치 생산량은 5,939톤으로 전월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한편 6월 갈치 수입량은 1,609톤으로 전월 대비 6.9%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세네갈(707톤), 중국(271톤), 모로코(179톤), 일본(94톤), 남아프리카공화국(53톤) 등의 순이었다.

6월 갈치 재고량은 1만 6,283톤으로 전월보다 4.3% 증가했다. 연근해산 재고량은 6,951톤으로 생산이 크게 늘면서 전월 대비 30.1% 늘었다. 그러나 원양산 재고량은 수입이 많지 않아 전월 대비 9.1% 감소한 9,332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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