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뉴욕 국제연합(UN) 본부에서 개최된 ‘UN 고위급 해양회의(Ocean Conference)’에 참석해 해양수산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 14’의 세부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양오염 문제 해결, 해양생태계 관리 및 해양산성화 최소화, 지속가능한 수산업 실현 및 개발도상국 지원, 해양기술 이전 증진 및 UN 해양법상 의무 이행 독려 등 SDG 14와 관련된 주요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각국의 이행 사례를 공유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바다숲․바다목장 조성 사업과 유령어업(Ghost fishing)* 방지를 위한 생분해성 어구 개발사업,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등 주요 정책들을 소개했다. 또한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을 근절하기 위한 항만국조치 협정(Port State Measures Agreement)을 모든 회원국이 채택할 것을 제안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조신희 해양수산부 국제원양정책관은 “해양수산분야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관한 회원국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회의에서 채택된 행동촉구선언문을 이행하기 위해 국내외 이해당사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정책에도 위 내용이 반영되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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