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에서 외해 가두리 양식이 잇따라 시도되고 있다.

도와 동해안 시·군에 따르면 동해안의 외해 가두리 양식 면허는 ㈜동해STF의 고성 봉포항 앞바다 19㏊, ㈜오광영어조합법인의 양양 남애리 앞바다 18㏊의 송어 및 연어 양식 2곳이었지만, 최근 동해에서도 신규로 추진된다.

최근 외해 양식어장 이용계획 수요조사에서 ㈜동해STF가 참여하는 신생 어업법인이 동해 대진항 앞바다에서 연어 양식 의향을 표시했다. 강릉에서도 한 사업자가 연어 양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고성의 연어 양식 성공은 강한 파도 등에도 버틸 수 있는 황동(黃銅) 어망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동해안도 서·남해안처럼 고부가가치의 바다양식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고 이를 통해 동해안 수산업의 새지평을 열게 된 것이다.

강원연구원 김충재 박사는 “동해안 바다 양식에 대한 민간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특성을 감안해 양식 면허 면적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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